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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[2009/04/02] 그림책에 관한 엄마들의 궁금증 ②

그림책에 관한 엄마들의 궁금증 ②

[임신육아교실정보]
그림책에 관한 엄마들의 궁금증 ②

"자꾸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해요"
너무 다그치지 말고 대용품을 준다 아기들은 그림책 속에 자기가 상상한 이야기들을 집어넣기 위해, 혹은 단순한 장난으로 아무 생각 없이 마구 낙서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. 그럴 때 너무 다그치면 오히려 아이는 그림책을 가지고 노는 데 부담을 느끼거나 책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. 아기는 물고, 찢고, 흔들고, 던지는 과정을 통해 오감으로 책을 탐색하고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.
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. 책에는 낙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분명히 알려줌과 동시에 아기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낙서를 하거나 찢을 수 있는 대용품을 준비해 준다. 이 시기의 아기들은 어느 정도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고 특히 모든 사물에 생명이 있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. 책을 의인화시켜 "책을 찢거나 구기면 책이 얼마나 아프겠니? 책 호~ 해주자", "책 얼굴에 볼펜을 그으면 책이 속상해 하잖아"라고 말하면서 엄마가 책을 보듬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기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느끼고 점차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하는 일이 줄어든다.

"특정 그림책을 무서워해요"
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보여준다 무서워하는 책을 일부러 보여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. 무섭거나 슬픈 이야기는 아기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. 하지만 아직 무섭거나 슬픈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만 3세 이전에 읽히는 것은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.
한번 무서운 책을 본 아이는 그 책을 더 이상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,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늘 그 이야기, 혹은 장면을 문득문득 떠올린다.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무서운 장면과 맞서 싸워나간다. 아기가 무서운 책을 다시 펼쳐보지 못하는 건 아직까지 무서움과 전면에 맞서 싸워나갈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. 이럴 때 괜히 무리해서 보여주려고 하면 아기는 기가 질린다. 아기에게 책을 보여줬을 때 무서워하거나 슬퍼하면서도 계속 읽고 싶어한다면 보여줘도 괜찮다. 하지만 아기가 읽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읽히지 않도록 한다.

"하루 종일 그림책만 읽어달라고 해요"
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책 읽기가 가장 재미난 놀이인 아기는 대개 본격적으로 또래 아이와 놀이의 기회를 갖지 못한 3~4세 미만의 아기들이다. 천성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책을 읽는 활동 이외에 아기가 재미를 붙일 만한 다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. 따라서 좀더 적극적으로 아기가 바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.
아기는 여러 가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책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. 아기가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것도 엄마와 함께 놀고 싶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. 아기가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는 정성껏 읽어주되, 아기의 눈높이에 맞는 다른 놀잇감을 찾아보는 일도 잊지 않는다.

"책 읽어줄 때 질문을 너무 많이 해요"
일정한 범위 내에서 궁금증을 풀어준다 아기의 호기심이 클수록 질문도 많아지게 마련이다. 그러나 아기의 궁금증 중에는 책의 다음 장을 넘기면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는 것도 있다. 그런 경우까지 다 대답을 해주다 보면 아기의 궁금증은 바로 해소될 수는 있지만 이야기의 맥이 끊기게 된다. 그렇게 되면 아기는 정작 이야기의 즐거움을 얻지 못하게 된다. 책을 읽는 동안 아기가 질문을 할 때는 이야기의 흐름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기의 질문에 간단히 대답을 해주되 만약 아기가 한 질문이 뒤에 나올 내용이라면 "글쎄, 왜 그런지 조금만 기다려볼까?" 하고 얘기해 준다. 아기가 그 장면에서 궁금증을 풀고 가야 내용을 이해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여겨질 경우에만 답을 해주고 아기가 궁금해 하는 나머지는 책을 마저 읽고 난 뒤에 하나씩 해결해 주면 된다.

"갑자기 책 읽기에 관심이 없어졌어요"
아기 중심의 책 읽기가 되어야 한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건 '어느 날'부터 책을 싫어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 전부터 쌓여온 것들이 표출되는 것이다. 이럴 경우 그동안 책 읽기를 어떤 식으로 진행해 왔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. 대개는 아기에게 중심을 둔 책 읽기가 아니라 엄마의 주관이나 엄마의 기분에 따라서 읽어주는 경우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. 모든 부모들이 아기가 책을 좋아하길 바라지만 아기가 진심으로 책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책 읽기를 학습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. 이런 부모의 욕심이 아기에게 부담을 주어 '책 읽기'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.

"자기 전에 책을 너무 많이 읽어달라고 해요"
자기 전에는 그림책 한 권이 좋다 자기 전에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, 아기를 돌보는 이와 아기 사이에 깊은 신뢰감을 심어주고 안정감 있는 수면을 취하게 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. 하지만 책을 너무 많이 읽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.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책 읽을 양을 미리 약속하는 것이 좋다. 그렇게 하지 않고 아기가 읽어달라는 대로 다 읽어주면, 아기는 이것이 놀이의 하나라고 착각하게 되어 자연히 잠자는 일은 물 건너가 버리고 만다. 자기 전에는 그림책 한 권이 적당하다. 만약 아기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읽어주어도 된다.
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* 본 정보는 아이맘 과 월간 「앙쥬」가 함께 합니다

2009/04/02 19:25 2009/04/02 19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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